배달약학의 개념과 체계정의

류형준 약사가 알려주는 새로운 관점의 세포면역과 스킨 테라피 ②

‘류형준 약사가 알려주는 새로운 관점의 세포면역과 스킨 테라피’는 피부의 진피층부터 피하조직까지 유효한 성분을 흡수시켜 피부 속 상태를 건강하게 만들고 각종 피부 질환을 스스로의 힘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요법에 관한 학술연재이다. 이 학술연재를 통해 약사는 피부 속 세포환경 개선으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킬 수 있는 이론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부 관련 복약상담 사례를 접해볼 수 있다. 약사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편집자 주>

1. 개요
본인은 여기서 큰 혼란에 빠졌다. 수학에 비유하자면 이론적으로는 아라비아숫자의 0, 1, 2, 3, 4, 5, 6, 7, 8, 9의 기본적인 수의 개념과 체계조차 제대로 정립하지 못한 엉터리 같은 학문이 전통의학인데 왜 효과가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도 현대의학과 비교해 일부에서는 경쟁력 있는 효과가 나오는지 혼란스러웠다.

오랜 고민과 연구 끝에 내린 결론은 의학이론 관점에서는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현대의학이 월등히 높은 수준이지만, 의학의 도구로 사용되는 약은 인간이 만든 의약품보다 자연이 만든 자연약이 훨씬 더 훌륭하다는 것이다. 참고로 현대의학은 현대의학이론+인간약을 사용하고 전통의학은 전통의학이론+자연약을 활용한다.

 

결론은 의학이론은 현대의학이 월등히 우수하고 약은 인간약보다 자연약이 월등히 우수하다는 것이다.
이론적인 면에서는 현대의학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수준의 전통의학임에도 불구하고 치료효과에서는 경쟁력 있는 많은 업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결론을 내린 후 진행한 것이 바로 우수한 현대의학 이론과 우수한 효과의 자연약을 결합하는 새로운 의학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자연약을 전통의학 이론이 아닌 현대의학의 약물학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작업의 선행돼야 했다. 20여년이 넘는 길고 긴 연구와 임상결과로 이제 어느 정도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더불어 난치병과 불치병이 모여 있는 신경계 질환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차원의 맞춤형 치유관리인 ‘춘하추동 16체질’에 따른 체질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마지막으로 질병과 증상을 약으로 직접 개선하는 치료가 아니라 세포가 원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면 세포는 스스로 건강해진다는 치유의 개념을 알게 됐다. 그렇게 해 탄생한 새로운 의학을 우리나라, 우리민족의 의학이라는 의미로 ‘배달약학’이라고 명명했다. 배달약학은 현대의학 이론과 현대의학의 약물학으로 재해석된 자연약 그리고 체질의학을 기본으로 ‘치료가 아닌 치유를 추구’하는 새로운 의학이다.

2. 배달약학 큐어화장품(CMCC, Corea Medical Cure Cosmetics)의 탄생
20여년의 오랜 연구와 임상으로 준비된 현대의학의 약물학으로 재해석된 자연약 자료를 토대로 피부에 사용하면 좋을만한 효과군을 찾아내고 그 효과군에 맞는 자연약을 화장품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다행히 먹어도 되는 자연약은 대부분 화장품 원료로 등재돼 있었다.

배달약학의 약물학적인 원리를 피부에 적용해 화장품 제형으로 만든 결과물이 바로 배달약학 큐어화장품(CMCC)이다. 이러한 배달약학 큐어화장품(CMCC)은 배달약학의 외용제로서 활용돼 피하조직까지 흡수돼 피부 밑 세포환경까지 개선해 피부상태를 개선해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배달약학에서 개발한 여러 종류의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피부 안밖에서 치유의 환경을 조성해 피부는 물론 피하조직까지 스스로 건강해지는 치유의 과정을 도울 것이다. 결론적으로 배달약학 큐어화장품(CMCC)이란 일반화장품이 아니라 피부에 발라서 피부는 물론 피부 속 환경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는 배달약학의 외용제로써 개발된 것이다.

▷자연약→화장품 원료 사용 가능→배달약학 큐어화장품(CMCC)의 개발→ 배달약학의 외용제 (먹어서 피부에 좋은 성분과 발라서 피부에 좋은 성분은 다르다.)

전통의학의 개념은 피부에 바르는 방법으로 병을 치료한 것이 아니고 주로 먹어서 병증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발달한 의학이다. 하지만 화장품이 개발되고 산업화되면서 마케팅의 관점에서 먹어서 좋은 한약을 바르면 피부도 좋아진다는 개념을 만들고 빠르게 성장한 것이 한방화장품이다. 한방화장품이 개발될 당시 전통의학에서는 바르면 피부가 좋아지는 한약재에 대한 경험이 매우 적고 개념조차 미비한 상황이었다. 그러한 수준에서 먹었더니 피부가 좋아진 처방을 중심으로 연구가 되고 처방하고 있는 약재 중에 몇 가지를 선택해 한방화장품의 원료성분으로 개발하는 상황이었다. 또한 현재까지도 어떤 한약이 피부에 어떻게 좋은지 밝혀진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연구실적도 매우 미비한 수준이다.

먹어서 피부에 좋은 성분들은 전신적인 작용을 걸쳐 피부에 작용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의 피부가 좋아지는 기전들이 있을 수 있다.
︾ 심장에 좋은 한약을 먹었더니 혈액순환이 잘 돼 피부가 깨끗해진다.
︾ 간장에 좋은 한약을 먹었더니 해독작용이 좋아서 몸 안에 독소가 줄어드니 피부가 좋아진다.
︾ 신장에 좋은 한약을 먹었더니 소변으로 독소배출이 원활해지면서 부종이 줄고 피부가 좋아진다.
︾ 폐장에 좋은 한약을 먹었더니 면역력이 좋아져서 염증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좋아진다.
︾ 위장에 좋은 한약을 먹었더니 소화가 잘 되면서 식성이 좋아져서 피부가 탄력있게 된다.

그런데 먹어서 피부에 작용하는 성분들을 피부에 발라도 그러한 성분들이 피부 속으로 흡수돼 심장, 간장, 신장, 폐장, 위장에 작용해 그러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까? 만약 그러한 성분들 이 흡수된다고 해도 흡수량은 매우 적어서 먹을 때와 같은 효과를 확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기에 먹어서 피부에 좋다고 발라도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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