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19 약사연수교육 및 약국경영전시회’
2100명 회원 모여
부산지부(지부장 변정석)가 지난 7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회원 2100명이 모인 가운데 ‘2019년도 약사연수교육 및 약국경영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약사들의 다양한 활동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동호회 홍보부스, 민화전시회 등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용인원이 한정돼 강의 입장 대기줄을 길게 서야했던 2층 강의장의 경우 사전신청으로 접수받아 입장 혼잡을 줄이고, 몸이 불편한 회원을 위해 3층에 휠체어석과 지정석을 운영하였으며, 모바일 강의책자를 도입하는 등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또한 지부 임원들은 ‘약사직능수호’, ‘약국 공공성 확보’, ‘성분명처방 즉각 실시하라’, ‘단골약국은 건강의 약속’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며 회원들에 약사회 정책을 홍보했다.
대회사를 전한 변정석 부산지부장은 먼저 “정치권의 무관심과 국민들의 이해부족으로 20여년간 방치되고 있는 성분명 처방을 법제화하고 약사직능이 국민들 앞에 바로 설 때까지 본회 역량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냉난방기 공동세척사업, 제약사 사용기한 표기변경 및 포장단위 개선 등의 대내외사업과 의약품안전사용 전문건강강좌, 약국거점 자살예방사업, 약손사업, 올약사업 등의 대민사업을 언급하며 “회원의 실질적 혜택과 약사직능의 회복 및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공공재 성격의 전문의약품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약사에게 과도하게 지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는 한편, 창원경상대병원 등 편법약국 개설 방지 약사법 개정안,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약평원 법인설립, 약사면허등록제도 등 현재 계류 중인 약사 관련 개정안 처리를 위해 국회의원 후원을 독려했다.
본 교육은 11시부터 6시까지 4개의 강의장에서 총 24개의 강의가 펼쳐졌다. 출결관리는 정확한 시간 집계가 가능한 RFID시스템으로 운영됐으며 카드는 현장접수를 통해 배부했다.
2400석 규모의 3층 컨벤션홀에서는 ▲유필화 교수의 ‘21C의 약사들이 알아야 할 중국의 리더십-5000년 역사의 내공을 배운다’ ▲이상훈 공연칼럼니스트의 ‘세계의 음악축제’ ▲황미진 소중한유외과원장의 ‘기능의학과 대사증후군에 대해서’ ▲이기선 변호사의 ‘약사가 법원으로 간 까닭은?’ ▲계명찬 교수의 ‘환경호르몬의 위험과 건강’ ▲류형준 약사의 ‘배달의학-행복한 피부를 만든다’가 진행됐다.
500석 2층 205호 강의장에서는 ▲김수길 약사의 ‘유동없는 약국 매출 300% 성장의 비결’ ▲김윤세 교수의 ‘미네랄 결핍으로 인한 암과 난치병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예지 약사의 ‘국민들과 함께하는 방문약료사업 -커뮤니티 팜 케어’ ▲주경미 대표의 ‘경옥고, 과학적 근거로 기전과 효과 분석; adaptogenic effect & 미세먼지 조직 손상 방어’ ▲김성학 에듀웨이 대표의 ‘소통-약국관리를 위한 마법’ ▲양인규 약사의 ‘획기적인 혈액순환 개선 성분의 소개’가 있었다.
200석 2층 203~4호에서는 ▲송재현 원장의 ‘한눈에 살펴보는 비타민B와 드럭머거’ ▲김민정 약사의 ‘경구용 항응고제 복약지도’ ▲박소영 약사의 ‘Anaphylaxis & 항균제 Skin test’ ▲이유정 약사의 ‘마약성 진통제의 적절한 사용과 안전한 관리’ ▲권현주 약제과장의 ‘약사님~ 이 약 함께 먹어도 되나요?-약물의 상호작용의 이해 및 실제’ ▲남희주 약사의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으로 진행됐다.
200석 2층 201~2호에서는 ▲황은경 약사의 ‘올바른 상처 치료와 흉터 치료’ ▲김정은 약사의 ‘질염과 여성 생애주기별 질 위생 상담 포인트’ ▲임진형 약사의 ‘전문성과 매출을 동시에 잡는 여름철 임상 동물약’ ▲정승규 약사의 ‘생활 속에 파고든 마약’ ▲임현수 팜택스 대표이사의 ‘약국의 세무와 노무’ ▲황정 한약정책위원장의 ‘음양오행의 현대적 이해-신기능과 관련 제제 중심으로’가 진행됐다.
이수시간은 수강한 시간만큼 인정하되 최대 6시간을 부여하며, 홍보부스 방문 시 최대 1시간까지 인정해 회원들의 편의와 부스 참여 업체의 효율을 도모했다.
컨벤션홀 1층 전시장 전체를 부스 전시관으로 활용한 약국경영전시회는 제약사, 유통업체, 약국시장 진출업체 등이 참여해 총 90개의 대규모 부스 전시회가 펼쳐졌다.
이날 교육에는 김세현‧윤준호‧최인호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부산대, 경성대 등 약대생 40명의 연수교육 참관이 이루어져 본회에서 발급한 RFID카드로 직접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1층 부스전시장 입구 포토존을 배경으로 기발하고 재치있는 사진을 선발하는 ‘기발한 포즈 콘테스트’도 실시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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