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 다가가기 위한 약사사회의 노력에 국민들이 응답했다. 약사가 설명하는 질병정보에 뜨거운 호응이 일었기 때문이다.

대구광역시지부는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여성건강세미나를 열어 일반 시민 대상 건강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약사 3인이 연자로 나서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질환과 치료·예방법을 전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당초 예상한 인원보다 많은 200여명의 대구시민이 참석해 여성건강 관련 강의와 치료법, 건강정보를 얻어갔다. 이날 나온 연자들의 강연을 한데 톺아봤다.

△여성 갱년기질환, ‘식물성 에스트로겐’ 도움

오거리약국 황은경 약사(오른쪽 사진)는 여성 갱년기질환과 여성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최근 유행하고 있는 ‘꽃중년’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설명했다.

황 약사에 따르면 현대사회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갱년기 관련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에서 갱년기 여성 중 30%는 심한 증상을 겪고 평균 3~5년, 심하게는 10년까지 갱년기 장애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는데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승마와 세인트존스워트 등의 성분이 들어있데 안면홍조, 발한, 두통, 현기증, 질건조증, 우울증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욱이 훼라민큐 등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제품은 장기 복용에도 안전성이 높아 갱년기 여성의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다.

또 갱년기 증상의 또다른 것이 하지정맥류 등의 정맥순환장애가 생기기도 쉬운데 자주 발과 다리가 붓고 오래 앉아있는 경우, 하지정맥류, 치질 등을 가지고 있다면 하지부종 등에 좋은 센시아 등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 탈모 등에는 케라틴을 함유한 판시딜 같은 의약품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황 약사는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꾸준한 운동과 생활, 식습관 개선, 금연 등도 여성 갱년기 장애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며 “약국은 여성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체내 질환, 림프순환으로 원인 찾아야

예스킨한방힐링센터 대표인 류형준 약사는 ‘천기누설 건강법, 림프순환 촉진과 항바이러스제’ 라는 주제를 통해 단순히 의약품을 찾기보다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했다.

류 약사(왼쪽 사진)에 따르면 ‘병=약’이라는 공식이 있지만 단순히 약으로 병의 완치가 어려운 질병도 많다. 증상 위주의 치료법이 아닌 획일화된 관점을 조금 탈피해 체내 질환의 원인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림프계의 순환을 촉진하고 항바이러스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이담건위작용, 부신피질의 기능회복, 신경계의 기능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림프계는 피가 도달하지 못하는 곳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몸의 림프를 순환시키면 부종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조직에 영양분과 산소 및 수분의 공급촉진, 노폐물과 독성 물질의 배출, 세포대사물의 이동을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림프순환을 활발히 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기본적으로 하고 온열찜질을 통해 활동을 활발히 하는 한편 림프순환 마사지와 더불어 촉진에 좋은 써클포유 등의 천연성분 유래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천궁, 메이플시럽, 천연죽향, 지각 등의 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류 약사는 “또 다양한 질환들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성 질병병일 경우도 있다”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체내 항바이러스작용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미·잡티? 자외선 막고 약사 도움 받으면 ‘OK’

선앤원코스메틱 김영선 대표(오른쪽 사진)는 여성들의 고민 중 하나인 피부 관리 방법 및 중년 여성들의 기미와 잡티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김 대표에 따르면 표피 기저 층에 멜라닌 세포가 있는데 멜라닌 세포는 자외선 및 유해물질로부터 DNA를 보호하는 한편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세포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외선이 심할수록 피부 보호를 위해 멜라닌 색소를 침착시키는 탓에 피부의 색이 얼룩덜룩해질 뿐만 아니라 기미와 잡티 등도 생긴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먼저 자외선 차단크림을 이용하는데 자외선이 강하거나 운동 등의 야외활동에는 SPF의 숫자가 높고 가장 깊이 침투하는 UVA 지수의 ‘+’개수가 2개 이상인 것을 선택하는 것을 좋다. 또 백탁현상은 일어나지만 티타늄디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 계열의 물리적 차단제가 차단 자체를 반사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만약 기미나 잡티 등이 생기면 트라넥삼산, 하이트로퀴논, 트레티노인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제를 사용하며 이중 자신에게 가장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선택하면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런 연고제는 밤에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

더불어 화장품의 선택도 중요한데, 화장품 선택시에는 세척성과 보습이 중요하되 아침용 화장품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고르면 좋다. 이를 의약품 도포 후 위에 보습을 위한 미백성분이 들어간 크림을 다시 한번 발라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여기에 트라넥삼산 등 의약품에 들어간 성분이 함유돼 있어 기미 및 잡티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라프로솔 등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

김 대표는 “레이저 등의 치료도 도움이 되지만 동양인의 특성상 재발 위험성이 높다. 약사와의 상담으로 잘 선택한 의약품은 이보다 비용은 줄이면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여기에 미백 기능성 화장품 등과의 섞어쓰기 등의 방법도 의약품의 거부감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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