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미니투어 2차 대회 우승..양용은은 공동 4위]
미니투어 2차 대회에서 우승한 박재범이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박재범(38)이 예스킨·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재범은 8일 경기도 포천의 샴발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18홀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인 주흥철(39), 조락현(28)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미니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국내 남자프로골프 투어 개막이 늦춰지자 남자골프 부흥을 위해 양용은(48)이 기획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3060만원으로 1차 대회보다 약 두 배 늘었고 12명이 추가된 36명이 출전했다.
1차 대회에서 1타 차로 아쉽게 공동 2위를 기록했던 박재범은 2차 대회에선 정확한 샷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박재범은 2011년 일본 투어에서 먼저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바이네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박재범은 “1차 대회 성적이 좋아서 기대감이 있었다. 샴발라 컨트리클럽 소속 프로인데 우승해 조금이나마 골프장 측에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샷이 의도한 대로 잘 떨어졌다”는 박재범은 “(7월 개막하는 코리안투어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보다 더 긴장감이 있어서 실전 감각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 이 코스가 워낙 타이트하고 난도가 있어서 매니지먼트에도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니투어를 기획한 양용은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이 대회는 선수들이 만들어가는 대회다. 또 골프 팬들도 이 대회를 계기로 남자 골프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상금왕 이수민(27)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8)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1차 대회 우승자였던 장동규(32)는 2오버파 74타 공동 27위로 부진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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