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듣고 싶은 명강의 준비”…등록자만 1000명 훌쩍

서울 강남‧서초‧송파 3개 분회 합

강의실을 가득 메운 약사 회원들

전국 최초로 개최된 서울 강남‧서초‧송파 3개 분회 합동연수교육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연수교육에는 당초 예상인원인 1000명을 훌쩍 넘겼으며, 다양한 강의와 2개 강의실 운영으로 회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송파분회 박승현 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합동연수교육에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통합연수교육은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분회장은 “연수교육 미필자가 상급약사회로 올라가면서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과 양질의 교육을 회원에게 제공해주고 싶어서 이런 합동연수교육을 준비했다”면서 “중간에 많은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4일 합동연수교육을 진행한 3개구 분회장들. 왼쪽부터 박승현 송파분회장, 권영희 서초분회장, 신성주 강남분회장(제2강의실 발언 순서)

그는 “연수교육은 여러 가지 중 골라서 선택해 들을 수 있고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교육도 마련했다”면서 “회원 여러분이 보고 듣고 또 이웃 분회 회원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오늘 하루 충분히 즐기고 유익한 것을 많이 얻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초분회 권영희 분회장 “약사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연수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지금 3개구 분회장이 회원들이 권위를 갖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유익한 정보를 많이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분회 신성주 분회장은 “오늘 좋은 환경에서 좋은 강의를 제공하고자 3개구가 힘을 합쳤다”면서 “좋은 강의도 듣고 좋은 정보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교육이 진행된 코엑스 그랜드볼룸은 제1강의실(101호∼102호)과 제2강의실(103호∼105호)로 나눠 운용됐으며, 각 강의실에서 8개 강의씩 진행됐다.

연수교육 프로그램은 제1강의실에서는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김석진좋은균연구소장 김석진 박사) △비염에 대한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이보현 약사) △최근 약국세무 주요 이슈(조세법 박사 송경학 세무사) △인문학 ‘여행! 나를 변화시키는 힘’(노미경 여행전문가) △노인약료-고령화와 약물요법(엄준철 약사) △한약제제 길라잡이-청심원의 이해(류형준 약사) △마이크로바이옴과 건강(차의과대약대 조유희 교수) △최근 약사법 개정 동향(성균관약대 이재현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제2강의실에서는 △유전자 검사, 맞춤 헬스케어, 그리고 약국(신동직 박사) △약국에서 접목하기 쉬운 비타민B(김유곤 약사) △신/변종 인수공통감염병의 출현 및 대응전략(고려약대 송대섭 교수) △사례로 본 부작용 관리의 중요성(윤중식 약사) △약국노무관리(한국노사관계진흥원 안치현 대표 노무사) △항고혈압제의 복약지도와 처방검토(이화약대 곽혜선 교수) △약국경영강의(송길영 빅데이터 전문가, 다음소프트 부사장) △정신과 질환(조현병) 치료약물 및 자살예방(김성철 약학박사) 등의 강의가 실시됐다.

합동연수교육장에서 발언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들. 사진 왼쪽부터 김대업, 최광훈, 김종환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발언 순)

한편 이날 오전 9시 합동연수교육장에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인 김대업, 최광훈, 김종환 약사와 그 지지자들이 방문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단상에 올라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와 공약 등을 발표했다.

같은 시각 서울지부장 선거 예비후보인 나선 박근희, 양덕숙, 한동주 약사도 연수교육장을 찾아 회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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