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같은 사람이고 같은 질병인데 이론적인 체계가 전혀 다르고 소통되지 않을까.”

이러한 의문점을 20여 년간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통해 터득한 건강요법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류형준 약사가 지은 「누구나 알기 쉬운 한약제제 길라잡이」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라는 생각이 담긴 책이다. 이 책에서는 약학 실용주의에 따라 한약과 양약을 가리지 않고 적합한 약을 찾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책은 총론과 각론, 건강플러스로 구분해 구성됐으며 치험례와 사안에 따른 약사의 짧은 생각을 삽입해 각 제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류 약사는 이 책에서 전통의학을 현대의학으로 검증해 통합의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장부론, 본초학 등 전통의학 이론을 해부생리학, 병리학, 약물학의 체계로 재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출판설명회는 7월 3일 서울 영등포구 백광약품 5층에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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